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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우주과학 뉴스

중국, 달 뒷편의 샘플 반환 임무 2024년 예정

by 과학으로 공부하기 2023. 5. 10.

 

 중국 창어 6호 탐사선이 2024년에 달의 뒷면에서 샘플 반환 임무를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무가 성공한다면 중국의 달 뒷면 최초 샘플 수집 성공이 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심해 우주 탐사 주요 프로젝트의 총설계자인 우양화가 4월 25일 중국에서 열린 심해 우주 탐사 컨퍼런스에서 발표하였습니다.

 2024년 5월, 중국의 위창에서 롱마치 5호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인 이번 임무는 달 뒷면 착륙하여 숟가락과 드릴을 이용해 최대 2kg의 달의 물질을 수집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주요 착륙지는 달의 남쪽에 위치한 아폴로 분지로, 추정된 위도는 남위 43도, 경도는 서경 154도입니다.

 

아폴로 분지의 사진. 출처 : NASA /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


 아폴로 분지는 달 뒷면의 1/4을 차지하는, 지름 약 2,500km에 이르는 거대한 남극-에이튼 분지에 위치한 거대한 충돌 분지입니다. 이 분지의 충돌로 인해, 달 지하의 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되었으며, 이는 달과 태양계의 발전 과정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임무를 통해 수집된 샘플은 지구로 운반되어, 지구 과학자들이 달의 발전 과정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창어 6호 미션 이후, 창어 7호와 8호 임무가 2026년과 2028년에 이어서 수행될 예정이라고 중국의 국영 방송사 CGTN이 보도하였습니다.

달 뒷편의 사진. 출처 : NASA/Goddard/Arizona State University


 한편 중국은 2020년 창어 5호 미션 으로 첫 달 샘플 반환을 실시했으며 , 이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달에서 샘플을 수집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 임무는 달의 임무 착륙선 꼭대기에서 상승 차량을 발사하고, 샘플이 들어 있는 재진입 캡슐을 지구 로 왕복하는 서비스 모듈을 사용했는데요. 이를 위해 Oceanus Procellarum라 불리는 지구에서 달과 가까운 지역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중국은 먼저 창어 6호와 지구에 있는 팀 간의 통신을 중계하기 위해 퀘차오 2호라는 위성을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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