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이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을 밝혔는데요. 중국 우주 탐사 프로그램의 주요 설계자인 우위량 교수가 중국 방송사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습니다. 달 탐사 계획은 미국 NASA가 주도하는 Artemis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추진하는 국제 달 연구 스테이션(International Lunar Research Station, 이하 ILRS)가 있습니다.
ILRS는 Artemis와 마찬가지로, 달 남극 지역에 기지를 설치하여 달 탐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지역은 햇빛이 많이 들어오며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북극 지역의 얼음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LRS는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탐사 단계에서는 중국 창'e 4 미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창'e 6, 창'e 7, 러시아 루나 25, 루나 26 및 루나 27 미션 등 추가적인 로봇 탐사를 통해 지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건설 단계에서는 중국, 러시아 및 (아마도) 국제 파트너들의 로봇 탐사를 통해 건설이 이루어지며, 대략 10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이미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킬 필요한 하드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새로운 크루 우주선을 발사할 새로운 로켓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달 착륙선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이 새로운 로켓은 2027년에 시험 비행을 예정하고, 새로운 우주선은 이미 무인 비행을 성공시켰습니다.
중국의 이 임무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달 표면에서의 단기 체류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또한 2030년대에 건설될 국제 달 연구 기지라고 불리는 영구 거주 지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심찬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달 남극 지역으로 로봇 임무를 보내 달 토양으로 부터 건축재를 만드는 3D 프린팅 기술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우위량 교수는 "우리가 달에서 집을 지을 수 있고, 벽돌을 만들고,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은 창의 8호 임무를 통해 검증될 것입니다. 이는 미래 대규모 달 탐사에 대한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창의 8호 임무는 2028년에 발사 예정입니다.
우위량 교수는 또한 "중국에서 건설된 국제 달 연구 기지는 국제적인 협력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또한 BRICS 국가와 몇몇 개발도상국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과학 뉴스 > 우주과학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과 미국이 우주, 양자, 바이오 분야 협력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추진 (0) | 2023.05.04 |
---|---|
중국의 극초음속 드론과 항공기의 통신, 중국 위성 스타트업이 지원한다 (0) | 2023.05.03 |
2004년부터 민간 우주비행을 선포한 회사, 2년만에 우주선 비행 재개 (0) | 2023.05.01 |
SpaceX, 46개의 Starlink 위성 발사 (0) | 2023.04.28 |
한국, 나사가 달에 건설할 '달 궤도상 전초기지(Gateway)' 연구에 참여한다! (0) | 2023.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