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뉴스/우주과학 뉴스

중국,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낸다는 목표 공표

by 과학으로 공부하기 2023. 5. 3.
중국 달기지 예상안. 출처 : CGTN

 

 최근 중국이 2030년까지 달에 우주인을 보낼 것이라는 소식을 밝혔는데요. 중국 우주 탐사 프로그램의 주요 설계자인 우위량 교수가 중국 방송사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밝혔습니다. 달 탐사 계획은 미국 NASA가 주도하는 Artemis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함께 추진하는 국제 달 연구 스테이션(International Lunar Research Station, 이하 ILRS)가 있습니다.

 ​ILRS는 Artemis와 마찬가지로, 달 남극 지역에 기지를 설치하여 달 탐사를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지역은 햇빛이 많이 들어오며 그림자에 가려져 있는 북극 지역의 얼음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ILRS는 세 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탐사 단계에서는 중국 창'e 4 미션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창'e 6, 창'e 7, 러시아 루나 25, 루나 26 및 루나 27 미션 등 추가적인 로봇 탐사를 통해 지역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건설 단계에서는 중국, 러시아 및 (아마도) 국제 파트너들의 로봇 탐사를 통해 건설이 이루어지며, 대략 10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달 로버 예상안. 출처 : CGTN

 

중국은 이미 달에 우주인을 착륙시킬 필요한 하드웨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새로운 크루 우주선을 발사할 새로운 로켓과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달 착륙선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이 새로운 로켓은 2027년에 시험 비행을 예정하고, 새로운 우주선은 이미 무인 비행을 성공시켰습니다.

중국의 이 임무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달 표면에서의 단기 체류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또한 2030년대에 건설될 국제 달 연구 기지라고 불리는 영구 거주 지점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심찬 프로젝트의 첫 단계는 달 남극 지역으로 로봇 임무를 보내 달 토양으로 부터 건축재를 만드는 3D 프린팅 기술을 실험하는 것입니다.

중국 달기지 예상안. 출처 : CGTN

 

 우위량 교수는 "우리가 달에서 집을 지을 수 있고, 벽돌을 만들고,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들은 창의 8호 임무를 통해 검증될 것입니다. 이는 미래 대규모 달 탐사에 대한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창의 8호 임무는 2028년에 발사 예정입니다.

우위량 교수는 또한 "중국에서 건설된 국제 달 연구 기지는 국제적인 협력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와 같은 선진국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또한 BRICS 국가와 몇몇 개발도상국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