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과학 뉴스/우주과학 뉴스

우주 쓰레기 청소 임무, 유럽 우주국에서 시작!

by 과학으로 공부하기 2023. 5. 12.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승리호'의 영화 포스터. 출처 :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를 보면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다국적의 청소팀들이 보이는데요. 먼 미래상을 그린것 같은 이 영화와 같은 일이 곧 일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스위스 스타트업 ClearSpace는 우주 폐기물 정리 미션이 실행될 예정임을 발표하였습니다. 더불어 5월 9일, 프랑스의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가 ClearSpace-1 임무에 대한 운송 수단으로Vega-C로켓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ClearSpace-1은 유럽우주국(ESA)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우주 정리 미션이며 “rendezvous, capture and remove a piece of space debris” 즉, 우주 폐기물을 확보하고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무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ClearSpace-1 탐사선은 2013년 Vega로켓 발사시 사용됐던 영향체 분리기(Deployable Dispenser)를 겨냥하여 우주 정리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분리기는 이미 지구의 점진적 처분" 궤도, 즉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지구 대기권 으로 다시 떨어질 궤도에 있다는데요.

 

ClearSpace의 우주쓰레기 청소로봇. 출처 : ClearSpace 홈페이지

 

 ESA는 지구 궤도에 폭이 4인치(10cm) 이상인 잔해 물체가 약 36,500개, 폭이 1~10cm(0.4인치~4인치)인 100만 개, 1cm(0.4인치)보다 작은 물체가 3억 3천만 개 있다고 추정합니다. 0.04인치(1밀리미터)보다 큽니다. 이 조각들은 놀라운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국제 우주 정거장 (궤도 파편을 수십 번 피해야 함)은 물체가 약 17,100mph(27,500kph)로 비행하는 궤도에 있습니다.

우주 탐사가 시작된 이래로, 인류는 총 12,000개 이상의 인공위성들을 발사해왔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활성화 되어 있거나, 자연적인 방식으로 지구 대기권 안으로 추락할 테지만, 여전히 3,000개 이상의 비활성화 된 인공위성들이 지구 궤도에 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최근 SpaceX의 Starlink위성이 궤도를 덮고있고, 중국과 유럽우주국,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우리나라 등 많은 국가가 우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많은 우주선과 부품으로 파편이 서로 충돌하거나 작동 중인 우주선에 충돌할 위험이 더 커질 텐데요. ESA의 우주쓰레기 처리 임무는 이러한 위험을 줄여주기 위한 시도가 될 것입니다.

Arianespace는 이번 미션의 대상 폐기물이 간단한 모양이기 때문에, Quartet of Robotic Arms를 비롯해 다양한 우주선 기술들을 실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이제 이번 미션을 계기로 향후 더욱 적극적인 우주 정리 미션들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ClearSpace의 임무 수행 예상 애니메이션. 출처 : ESA

 

 우주 청소를 위해 사용되는 기술로는 TOKYO기반 Astroscale의 ELSA-d가 있는데, ESA의 지원을 받아 2021년 3월에 발사되었습니다. ELSA-d 는 가상의 폐기물을 태운 미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테스트는 2022년 5월에 "비정상적인 우주 조건"으로 인해 중단되었습니다.

 우주 폐기물에 대한 문제는 장기적으로 극심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어야 하며, 적극적인 대처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탐사는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