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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로봇,AI 뉴스

편의점 물품, 로봇으로 쇼핑하자! 기존 라이더보다 빠른 CU의 로봇배송 상용화 시범사업!

by 과학으로 공부하기 2023. 4. 13.

 

 편의점 다들 많이 이용하시죠? 동네에 하나씩 있는 편의점. 몇년 전부터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해서 온라인에서 편의점 물품을 선택하고 집에서 받아볼 수도 있지요. 그런데 오늘 CU가 이 편의점 배달 서비스에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한다는 소식입니다. 이 로봇을 이용하면 가까운 거리는 사람이 직접 운송해주는 배달 라이더보다도 빠르다고 하는데요.

 CU는 오늘 4월 13일, 현대자동차 스타트업 모빈의 배달 로봇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CU는 지난해 모빈, 나이스정보통신,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하여 로봇 배송 상용화를 준비해 왔고,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CU남양시티점에서 현대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CU의 모빈 배달로봇 시범운영 모습. CU제공

 

 로봇은 스스로 3D 센서로 좁은 인도나 회전 경사로 같은 장애물을 인식해 경로에 반영하고, 장애물 구간을 이동할 때는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바퀴를 활용해 이동 거리를 단축합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에도 24시간 운영되며, 상품 보관함을 항상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어 파손에 취약한 디저트나 즉석커피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총 20여건의 로봇 배달이 이뤄졌으며, 배송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분이었습니다. 일반 라이더 배달보다 20~30분 정도 더 빨랐던 점을 고려하면 추후 단거리 배달에 로봇 활용이 기대됩니다. CU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이었던 만큼, 앞으로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 뒤 로봇 배달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일상생활에 자율주행 로봇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아직은 자율주행 로봇이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속도가 느려서 장거리 배송은 어렵지만, 편의점은 동네마다 하나씩 있다보니 도심지에서는 배달 로봇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을 하고있는 CU남양시티점은 화성시에 있는데요, 근처에 살고 있었다면 이 서비스도 이용해봤을텐데 아쉽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서비스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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