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ChatGPT다, Midjurney다 해서 AI산업이 굉장히 화두인데요. 만약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문서작성, PPT, 엑셀에 AI가 들어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난달 Microsoft는 오피스365에서 이미지 생성, 데이터처리 등 AI기술을 접목한 'Copilot'을 선보였습니다. 'Copilot'의 시연 영상을 보면 이미 만들어놓은 보고서를 첨부하자 PPT가 만들어지고, 데이터를 입력하자 엑셀이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Microsoft의 Copilot은 대규모 언어 모델 (LLMs)을 Microsoft 365 앱에 내장되 매우 강력한 문서 자동화 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Microsoft는 생산성이 극대화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Copilot은 단순한 문서 자동화 기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작성할 수 있는 초안을 제공하고 이를 편집하고 수정하여 본인만의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도록 도와준다고 Microsoft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워드에서 Copilot을 사용하면 편집이 가능한 초안을 제공하여 글쓰기, 찾기, 편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절약해 줄 수 있고요. PowerPoint에서 Copilot을 사용하면 지난주나 작년에 만든 문서에서 적절한 내용을 추가하여 새로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거나, 아예 새로운 내용과 템플릿을 가지고 프리젠테이션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Excel에서 Copilot을 사용하면 몇 초 안에 추세를 분석하고 전문적인 데이터 시각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Copilot은 이메일, 회의, 업무 자동화 등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Outlook에서 Copilot을 사용하면 긴 이메일을 요약하거나 빠른 답변을 제안해 주고, Teams에서는 회의시 중요한 토론 포인트를 요약하고 누가 무엇을 말했는지, 어디에서 동의하고 어디에서 의견이 다르는지 분석해준다고 합니다. Power Platform에서 Copilot을 사용하면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을 몇 분 안에 만들 수 있습니다.

GitHub 데이터에 따르면, GitHub Copilot을 사용하는 개발자들 중 88%는 더 생산적이고, 74%는 더 만족스러운 일을 할 수 있으며, 77%는 정보나 예제를 찾는 데 소비하는 시간이 줄어든다고합니다. Microsoft의 엑셀이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앱 내에 다양한 기능이 이미 구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기초적인 기능이나 함수만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Copilot을 사용하면 자신이 잘 모르고 있던 기능도 자유자재로 사용하여 문서의 초안을 작성해주기 때문에 생산성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Copilot을 사용하면 자신의 데이터가 학습에 사용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는 분도 있을텐데요. Microsoft는 Copilot LLM가 개인이 입력한 데이터,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에 엑세스해서 데이터를 추출하거나 하여 훈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 컴퓨터 내에서는 테스트된 모델을 사용하여 데이터가 사용자 그룹 간에 유출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Microsoft가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사용해온 기술을 사용하여 액세스할 수 있는 데이터만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Microsoft의 개발자와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에 개발된 Copilot이 잘못된 답변을 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Microsoft는 Copilot이 유해한 콘텐츠를 제한하도록 필터링하고 중요한 주제를 쿼리 및 결과를 차단하며, 데이터 편향을 탐지하고 수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InterpreterML 및 Fairlearn과 같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Adobe에서도 최근 이미지 생성 AI를 도입해 화제인데요. Adobe는 Microsoft Office보다는 사용자가 적을 지 모르겠습니다만, 디자이너, 영상제작자, 앱 개발자 등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업계에서는 대체 불가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데요. Adobe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유명한 Photoshop이 있죠. 이 포토샵에 요즘 화두인 이미지 생성 AI가 탑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Adobe의 포토샵은 사실 예전부터 AI에 관심을 보였고, 자사의 제품에 AI를 탑재해왔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지난 2020년에 발표된 Neural Filter가 그 예입니다. Neural Filter는 2020년에 출시된 포토샵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 이미지 처리와 개선을 위해 사용되어 왔습니다. Neural Filter의 주요 기능은 업스케일링, 이미지 복원, 이미지 스타일링( 기존 이미지에 새로운 스타일을 부여하는 기술. 예를 들어 자신의 사진을 빈센트 반 고흐의 화풍으로 바꿔주거나, 구름이 낀 하늘을 화창한 날씨로 변경해줄 수 있다.)등이 있습니다.


반면 최근에 이미지 생성 AI가 유행을 탐에 따라 Adobe도 발빠르게 나섰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Firefly는 포토샵에 도입되는 새로운 AI 모델로, 다양한 디지털 디자인 작업을 돕는다고 합니다.
Firefly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텍스트에 맞는 이미지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아트워크 및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는 단어나 스케치 몇 개로 맞춤형 벡터, 브러시 및 텍스처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토샵에 내장된 도구 툴로 생성한 작업물을 편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동영상 편집 분야에서는 텍스트 기반 비디오 편집을 통해 분위기, 대기, 날씨 등을 즉시 변경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또한 3D도 지원하여 간단한 3D 구성을 사실적인 이미지로 변환하거나 3D 객체의 새로운 스타일과 변형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고유한 포스터, 배너,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Firefly의 장점이라고 하는데요. Adobe는 Firefly 개발에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Firefly로 만들어진 이미지 또한 저작권 침해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Adobe는 Firefly개발을 위해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 로열티-프리(저작권 없는)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자사 플랫폼인 Adobe Stock의 이미지만을 사용한다고도 하는데요. Adobe Stock의 이미지를 사용할 때는 Stock에 등록한 원 저작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고도 합니다.
새로운 플랫폼이 아닌, 기존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AI가 도입되니 진짜로 AI가 우리 실생활에 깊숙히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위 두 제품 모두 기존에 사람들이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다보니 AI활용능력이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것 같은데요. 특히 Microsoft는 ChatGPT의 개발사 OpenAI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AI업계에 Microsoft와 Adobe라는 두 거물의 참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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