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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로봇,AI 뉴스

AI로 노래부르는 시대? 하이브에서 발표한 가수 미드낫의 신곡 '마스커레이드'

by 과학으로 공부하기 2023. 5. 17.

 

 

마스커레이드 앨범 이미지. 빅히트 뮤직·하이브IM

 

 한국의 엔터테이먼트 기획사 하이브(HYBE)가 최근 AI를 활용한 노래를 발표했는데요. 하이브는 소속 가수 이현의 최신 신곡 '마스커레이드'를 선보이면서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하이브는 AI 오디오 기업인 수퍼톤의 '다국어 발음 교정 기술'과 '보이스 디자이닝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어, 영어, 일본어뿐만 아니라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로 신곡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또한, 특별한 피처링 아티스트 없이도 이현 자신의 목소리로 여성 보컬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AI를 활용하여 노래를 만들면 언어와 성별의 장벽을 넘어서게 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하K팝에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이번 미드낫 프로젝트의 반응과 성과를 분석한 뒤 추후 다른 소속 가수들에게도 AI 기술을 접목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기 K팝 그룹인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 등에 AI 기술을 활용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수 미드낫(이현) . 빅히트뮤직.

 

 AI가 음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사실 가요계에서는 AI를 활용해서 지금껏 다양한 시도를 하고있었다는데요. 걸그룹 에스파와 가상 걸그룹 피버스 등을 통해 메타버스(가상세계) 콘셉트를 도입하거나, AI를 사용하여 이미 고인이 된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신곡을 선보이는 사례가 있습니다.

 K팝 외의 음악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하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지니뮤직은 AI 스타트업인 '주스'와 협업하여 AI가 생성한 배경음악(BGM)을 홈쇼핑 프로그램 시그널송으로 제공했습니다. 또한 AI가 기존 노래의 장르, 키워드, 악기, 템포를 학습하여 만든 크리스마스 캐럴 20곡인 '해피 크리스마스'를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무료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집중력 향상을 위한 AI ASMR이나 자장가 음원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 US에 따르면 생성형 AI에 의한 음악 시장은 2032년까지 26억 달러(약 3조 4천 7백 49억 원)로 예상됩니다. AI를 활용한 음악 시장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굉장히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인데요.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음악계에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AI가 음악을 창작하거나 목소리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문제와 예술적 창의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음악은 사람들과의 감정적인 연결과 소통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과연 AI로 구현한 음악이 진정성이 있는지 여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AI 음악시장이 새롭게 태동하는 느낌인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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