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에 순찰로봇과 순찰 로봇견이 도입된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서 뉴욕시는 최근 경찰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로봇이 치안을 일부분 책임지는 세계 최초의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종은 보스턴 다이나믹스(Boston Dynamics)의 스팟(Spot)과 나이트스코프(Knightscope)의 스니치봇(SnitchBOT)이라고 합니다. 이 두 제품 모두 자율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팟은 Digidog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인간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로봇입니다. 스팟은 위험 지역에서 정찰을 하거나 필요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최대 14kg의 물건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 전방에는 360° 카메라를 장착하고, 길이 1.1m, 높이 60cm로 대형견 크기의 로봇인데요. 뉴욕 경찰은 이미 2020년에 테러리스트와의 대치 중 정찰을 위해 해당 기종을 이용했었다고 합니다. 다만 당시에는 감시와 경찰의 무기화에 대한 우려로 도입이 되지 않았으며, 3년후인 올해 다시 도입을 시도한다고 합니다. 뉴욕 경찰은 해당 로봇을 자율주행 순찰에는 사용하지 않고, 위험도가 높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나이트스코프의 스니치봇은 K5모델이라고보 불리웁니다. 이 로봇은 타임스퀘어와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뉴욕시 주요 시설의 순찰을 담당하며, 높이 1.68m, 무게 181㎏이며 시속 약 5㎞로 이동 가능합니다. 스니치봇은 360° HD 카메라, 음파 탐지기, 레이더 센서, 스피커가 장착된 인간 크기의 로봇으로, 주변을 순찰하고 감시하여 침입과 기물 파손을 방지합니다. 또한 도주 차량 확인을 위한 라이선스 플레이트 판독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스니치봇은 24시간 단독 가동 가능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자율 충전도 가능합니다.
뉴욕 경찰은 스니치봇 3대와 스팟 3대를 시범 운용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이번 도입을 통해 미래 경찰 활동에 대비한 실제 사례 및 데이터를 쌓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이미 반대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필요성을 부각하고, 개인정보 침해등의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정비를 시행하기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뉴욕의 세계 최초 순찰로봇 도입소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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