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는 유럽 우주국(ESA)에서 계획 중인 대형 탐사선으로, 목성과 그 위성(가니메데, 유로파, 칼리스토)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국어로는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이 탐사선은 2022년 발사 예정이며, 2030년에 목성 근처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JUICE는 이전에 발사된 탐사선들과 목성의 3개 위성을 중심으로 탐사한다고 합니다. 이 탐사선은 각 달의 지질학적, 지구학적, 지구과학적 특성, 그리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잠재적 생명체 징후 등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JUICE는 대기, 표면, 지하를 조사하면서 목성 궤도에서 생명체의 거주 가능성을 찾는게 주 목표라고 합니다.
한편, 목성의 위성은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로 총 4개로 알려져있습니다. JUICE는 그 중 3개만을 목표로 탐사하는데요, 이오를 주 목표에서 제외한 이유는이전 목성 탐사선인 주노, 갈릴레이 탐사선 등이 이오를 어느정도 자세히 탐사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선행 탐사에서 이오는 활발한 지질활동으로 생명체가 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번 JUICE가 목성 궤도에서 생명체의 탐사 혹은 인간의 거주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주 목표이기 때문에, 물이 있을 확률이 높은 유로파와 가니메데, 칼리스토를 중점적으로 탐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 세 위성은 지표면 아래에 바다가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JUICE는 유럽 우주국과 미국 NASA, 일본 JAXA의 국제 공동 협력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잦은 저공비행 기동 임무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 및 궤도 제어 시스템에 사용할 무려 3t에 달하는 막대한 양의 화학 추진제를 저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JUICE는 2023년 8월에 달 궤도에서 첫번째 스윙바이, 2025년 8월 31일에 금성에서 두번째 스윙바이를 거칩니다. 이후 2026년 9월 29일과 2029년 1월 18일에 다시 지구궤도에 와서 스윙바이를 하고 목성을 향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JUICE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를 통과한 후 마침내 2031년 월에 목성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이후 4년간 탐사 임무를 하고 2035년 말에 가니메데에 충돌하는 것으로 탐사 임무를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4년 12월 가니메데 궤도 안착을 예정하고 있는데, 이게 성공하면 지구의 달이 아닌 다른 위성을 공전하는 최초의 우주선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주 이야기 > 탐사장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 탐사선 RHESSI가 4월 20일 지구에 떨어지며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0) | 2023.04.24 |
---|---|
SpaceX의 새로운 로켓 시스템, Starship 테스트 비행! (0) | 2023.04.21 |
일본의 달 착륙로봇, 구매 가능하다? (0) | 2023.04.18 |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Sputnik). 우주 탐사의 시작을 열다 (0) | 2023.03.28 |
최초로 화성의 대기에서 날아오른 탐사선 : '퍼시비어런스' 탐사선과 화성 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 (0) | 2023.03.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