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운석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1984년 12월 27일 미국 운석 탐사팀이 남극 앨런 힐스에서 발견한 화성 운석 조각. (이미지 제공: NASA)

 

 화성에서 나온 운석이 지구에 떨어진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화성 운석은 전 세계에서 발견되었는데요. 상식적으로 화성의 지표에 있던 돌이 화성 대기중으로 튀어오르고, 2억km나 되는 먼 거리를 날아와 지구로 도착을 한다는게 상상이 가지는 않습니다. 화성의 운석이 지구에 도달하려면 화성의 중력, 대기의 마찰, 우주의 진공 상태를 거쳐 지구의 대기권에 충돌하기까지 엄청난 온도와 압력에 견뎌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화성에서 날아온 운석이 있다는것이 오랫동안 수수께끼였는데요. 하지만 최근 과학자들은 화성의 표면에서 돌이 지구로 날아올라가는데 필요한 힘이 예상보다 낮다는 것을 밝혔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충격 압력"을 모방하여 운석이 화성에서 발사된다고 가정하는 고탄력 사격 시뮬레이션 실험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화성의 운석이 느끼는 압력을 시뮬레이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화성 운석이 우주로 날아오를 때 필요한 힘이 적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금까지 화성에서 출발한 운석의 충돌로 인한 변형을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북서아프리카(NWA) 7034운석. "Black Beauty"이라는 별명을 가진 화성 운석이다.(이미지 제공: NASA)

 이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화성에서 샘플을 가져올 방법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화성 운석을 통해서만 화성의 암석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화성에서 지구로 운석이 날아오르는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연구는 화성 운석에 비치는 다른 정보들을 통해 화성의 상태를 더욱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 대학의 Eleanor 및 John R. McMillan 지질 및 지화학 교수는 "우리는 운석이 겪는 충격 압력을 가능한 정확하게 특성화할 수록, 그 운석이 어떤 화성 충돌에서 왔는지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